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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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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중순, 정확히는 18일. 뜬금없는 이 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뜬금없다는 건 어떤 사전 약속이나 동의가 없었다는 뜻. 그렇게 시작한 게 벌써 이 만큼 왔습니다. 그 사이 계절은 봄을 지나고 여름을 거쳐 가을이 되었고요. 이제 산천초목이 헐벗을 겨울을 앞두고 있군요. 시절따라 변하는 북한산 풍경을 담아보자는...
이번 가을 내내 혼란에 빠지게 한 꽃들이 있습니다. 우선은 생김생김이 너무 비슷하고요. 도감마다 설명이 너무 두루뭉술해서죠. 얼마 전 소개한 향유와 꽃향유가 그렇고요. 여뀌와 개여뀌가 또한 그러합니다. 이질풀과 쥐손이풀도 아직 감감해요. 오늘 소개하는 산국(山菊)과 감국(甘菊)도 마찬가지. 물론 인터넷 뒤져보면 이...
가을산을 누비다보면 옷에 무언가 잔뜩 붙죠? 끈끈한 놈, 따가운 놈, 까끌까끌한 놈. 대부분 봄부터 여름에 걸쳐 만든 씨앗들입니다. 우리를 천리마로 알고 꽉 붙잡고 놓지않는 거죠? 그러니 너무 성가셔하진 마셔요. 식물은 일생일대 단 한번만 이동이 가능하잖아요. 씨앗이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는 것으로 이동은 끝...
산을 다니다 보면 철 모르고 피어난 꽃들을 더러 보게 됩니다. 최근 개나리 꽃도 몇 송이 보았는걸요. 식물학자들은 이걸 ‘착각’일 거라고 해석하곤 합니다. 잠깐 추워졌다 따뜻해지면 봄인줄 안다는 거죠. 날씨가 오락가락인 초봄에 성급하게 피는 꽃이라면 모를까. 늦둥이 꽃에 대한 해석으론 좀 이상합니다. 그보단 ...
최인호의 <유림(儒林)> 전6권을 어제 뗐습니다. 1권 조광조에 이어 퇴계, 공자, 맹자, 율곡을 다루었는데요.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공자였던 것 같아요. 공자의 생을 <논어>의 말씀과 병행해 밝혔더군요. 주유천하하던 공자와 맹자. 결국 자신들의 뜻을 현실 정치에서 실현할 순 없었죠. 그래서 그 말씀들이 오래도록 울림...
오전에 산에 다녀왔어요. 소풍 나와 재잘대는 유치원 아이들. 둘레길 처음인 듯 이정표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중노인들. 구비를 돌기 전부터 왁자하게 웃는 아주머니들. 뭐 그리 바쁜지 저마다 무리지어 지저귀는 산새들. 가는 가을의 아쉬움보다는 밝은 햇살의 싱그러움 때문이겠죠? 산허리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노란 감국...
아득하기만 한 봄의 기억. 그래봤자 5개월 전인데요. ‘쪽동백나무’라는 걸 소개한 적 있어요. 그 때 함께 언급했던 게 ‘때죽나무’. 둘 다 꽃이 비슷해 잎으로 구분할 수 밖에 없다고 했죠? 쪽동백은 잎이 둥글고 넓어요. 때죽나무는 뾰족하고 좁죠. 아파트 화단에도 흔하고요. 산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이...
가을 산은 이제 단풍과 열매들의 합창이 한창입니다. 하산길엔 주머니가 불룩해지곤 해요. 이름 모를 열매 주워 담으랴, 단풍잎 모으랴. 다람쥐나 청설모 만큼은 아니어도 분주합니다. 오지게 많이 열리는 산사나무. 그 아래선 발걸음도 조심스러워지고요. 바람에 꺾인 팥배나무 가지. 점 박힌 빨간 열매가 앙증맞아 그냥 ...
올가을 최저기온이라기에 일찍 산에 다녀왔어요. 코끝이 알싸할까, 등골이 오싹할까? 실망스럽게도 그저 그런 날씨였습니다. 겉옷을 벗을까말까 망설일 정도의. 부족한 사진 보충하려는 게 오늘 산행의 목적이었죠. 이고들빼기 씨앗. 놀랍게도 그 흔하던 녀석들이 가뭄에 콩이었어요. 꽤 늦은 시기까지 줄곧 꽃 피우거든요. ...
음력 9월 9일이 지나갔네요! 확인해보니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9가 두 번 겹쳤대서 붙여진 이름이죠? 구구절(九九節), 중구절(重九節), 중양절(重陽節). 중양절은 양이 둘이라는 뜻. 9가 양의 최대라는 건 얼마전 설명드렸죠? 사망일을 모르는 조상들의 제사를 지내는 길일(吉日). 이 날은 또 제비가 강남(江南)으로 돌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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